코리아나화장품 창업자 송파 유상옥 회장이 보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상옥 회장은 지난 21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보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지난 2009년 옥관 문화훈장을 받은데 이어 두 번째다. 유 회장은 옥관 문화훈장 수훈 이후에도 문화경영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활동을 지속해 왔다. 우리나라 화장 문화의 보존과 연구·교육 활동은 물론 문화 측면에서 소외된 지역민들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청양과 하남 지역 전시를 시작으로 9곳의 지역에서 소장품 전시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소유한 유물을 꾸준히 기증해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 환원을 위한 모범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소임을 수행한 공로를 펼쳤다. 그는 지난 50여 년간 국가의 힘은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국민의 문화 수준이 결정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우리나라 화장 문화 관련 유물과 미술품을 수집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 국내 최초의 독립 화장박물관이라고 할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과 실험성 높은 현대 미술을 적극 수용하고 지원하는 코리아나미술관으로 구성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씨(space*c)를 설립, 20년째 운영하고
열 번째 저서…문화경영·기업가 정신 실천한 삶 회고 코리아나화장품의 창업자 송파 유상옥 회장이 열 번째 저서 ‘모으고 나누고 가꾸고’를 출간했다. 유 회장의 자전적 수필집 ‘모으고 나누고 가꾸고’는 지난 2008년 수필집 ‘나의 소중한 것들’을 출간한 이후 10년에 걸친 시간 동안 문예지와 신문 등에 발표한 글들을 모아 하나로 엮은 책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옛 화장 유물과 미술품들을 모으고 사회에 환원하며 삶을 가꿔온 유 회장의 문화경영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다. 기업가 정신으로 코리아나화장품을 일궈낸 이야기 등 군더더기 없이 담담하게 적어내려 간 유 회장의 열정 가득한 삶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많은 분들이 물기(物氣)를 드높일 뿐만 아니라 문기(文氣)도 함께 높이길 바란다”며 “박물관, 미술관을 자주 가보며 문물을 가까이 두는 삶이 바로 문화인의 삶이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 모으고 △ 나누고 △ 모시고 △ 배우고 △ 기르고 △ 이루고 △ 다니고 △ 펴내고의 총 8개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58편의 수필과 부록 시 ‘사대모정’도 함께 수록했다. 유 회장은 “미수가 다가오는 나이지만 아